영화 기생충 배우 역할 소개
김기택 역할의 송강호 배우 - 어째 피자 박스 접기를 해도 불량이고 기우의 친구 민혁이 찾아올 때도 찬장에 머리를 박고 기정이 위조한 문서로 기우가 면접을 보러 갈 때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라고 말하는, 허당끼 있고 약간은 웃픈 캐릭터다. 이전부터 안면이 있는 아들 친구인 민혁이 찾아와서 할아버님이 주시는 선물이라며 수석을 건네받자 참으로 시의적절하다고 말한다. 그다음 날, 학력을 위조하고 부잣집 과외 면접을 보러 가는 기우에게 "서울대학교 문서위조학과, 뭐 그런 거 없나?",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라는 약간 웃픈 말을 남긴다. 그리고 과외를 나간 기우가 정식으로 채용되어 제법 두둑한 과외비를 선금으로 받아오자 기념으로 기사식당에 갔을 때 발레파킹과 대리운전 경력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박충숙 역할의 장혜진 배우 - 전직 해머 던지기 선수로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경력이 있다. 현재는 은퇴해 이렇다 할 직업 없이 가족들과 함께 아르바이트로 연명하고 있다. 기택 가족이 박동익 사장을 상대로 친 사기에서는 가정부 문광에게 결핵 누명을 씌워 쫓아내고 가정부의 자리를 대신 꿰찼다. 박사장 가족이 캠핑장에 가는 사이 술 마시고 놀다가 갑작스레 잃어버린 물건이 있다고 문광이 찾아오자 당황한다. 이후 문광이 4년 동안 지하실에 남편 근세를 숨겨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내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아 문광을 애걸복걸하게 만든다. 김기우 역할의 최우식 배우 - 반지하 집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다. 그렇게 현재는 가족 전원이 백수로 살던 중 명문대생 친구인 민혁이 외국에 교환학생을 가야 해서 자신이 맡고 있던 고액 과외를 기우에게 부탁하면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수능을 4번(군대 가기 전에 2번, 전역 후에 2번) 쳤지만 원하는 대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것으로 나온다. 학력을 연세대학교 경상대학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것으로 속이고 영어 과외를 맡는다. 작중에서 친구인 진짜 명문대 공대 재학생인 민혁이나 다혜, 연교가 다 그의 실력을 신뢰하고 과외 수업도 무리 없이 진행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김기정 역할의 박소담 배우 - 미술대학 준비생이었지만 불합격하고 현재는 백수 신세다. 자신의 오빠 기우와 함께 이웃집 와이파이를 훔쳐 쓰는 장면에서 첫 등장한다. 어도비 포토샵 등의 이미지 툴을 이용하는 데도 능수능란하며, 기우가 박동익 사장의 집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그의 재학증명서를 위조하는 데 일조한다. 얕은 지식만으로 자신을 포장하거나 다른 사람의 마음을 휘어잡는 능력도 탁월하다. 산만했던 다송을 첫 수업만에 깍듯이 인사하게 만들고 연교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려 그녀를 완전히 자신의 편으로 포섭한다. 박동익 역할의 이선균 배우 - 세계적인 IT 기업의 CEO이자 엄청난 부자 사업가다. 기정이 놓은 팬티를 보고 윤 기사가 카섹스를 한 데다가 마약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억측해 윤 기사의 해명은 들어보지도 않고 그럴듯한 다른 이유를 붙여 그냥 해고한다. 이후 새로 기사로 들어온 기택이 "그래도 아내는 사랑하시죠?"라고 말하는 등의 모습에서 넘을 듯 말듯하면서도 딱 선을 지킨다고 칭찬한다. 그러면서도 아내 연교와 단둘이 있을 때는 뭔가 퀴퀴한 냄새가 난다고 평하는데, 하필 이를 당시 테이블 밑에 숨어있던 기택이 듣게 되고, 그것 때문에 기택은 동익의 마음 깊숙이 있는 본인에 대한 저평가를 알아채고 말았다. 그것이 기택의 열등감과 분노를 부추겨 추후에 있을 비극을 부르게 된다. 최연교 역할의 조여정 배우 - 동익의 아내로, 성격은 좋게 말하면 착하고 나쁘게 말하자면 단순하고 순진해서 기택 가족의 사기극에 그대로 속아 넘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민혁 대신 새로 다혜의 과외 선생님으로 오게 된 기우의 과외 모습을 보고 마음에 들어 바로 고용하게 되고, 이후 기우의 추천으로 다송의 미술치료 선생님으로 제시카(라고 알고 있는 기정)도 고용하게 된다. 이후 기정이 놓은 팬티 때문에 윤 기사가 차에서 카섹스를 했다고 오해한 두 부부는 윤 기사를 해고하고 기정에게서 기택을 추천받아 새로운 기사로 고용한다. 이때 연교의 대사가 압권인데, "세상에, 못 믿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는 사람 소개만 믿을 수 있겠다..."라고 한다. 정작 반대로 못 믿을 사람의 추천으로 못 믿을 사람만 계속 집안에 들이게 되었다. 박다혜 역할의 정지소 배우 - 원래는 민혁이 영어 과외를 맡고 있던 학생으로, 민혁이 외국으로 유학을 떠나자 대신 들어온 기우에게 과외를 받는데, 이후 기우와의 사랑이 싹트면서 비밀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박다송 역할의 정현준 배우 - 동익 가족의 막내아들이다. 장난감 화살을 기우에게 쏘거나 기택과 충숙의 냄새를 맡아 냄새가 똑같다고 말해서 분위기를 싸하게 하는 등 기본적인 예의가 부족한 남자아이. 국문광 역할의 이정은 배우 - 박동익 사장 일가의 저택에서 일하는 입주 가정부. 저택 정원의 식탁에 엎드려 자고 있는 안주인 연교의 귓가에 박수를 쳐서 그녀를 깨우거 박 사장 내외의 어린 아들 다송이 사고를 칠 때 뒤에서 쫓아다니는 등 개그 캐릭터다. 박 사장 일가의 강아지 3마리(쭈니, 베리, 푸푸)를 산책시키는 일도 하는 등 전형적인 가정부의 모습을 보인다.
영화 기생충 줄거리
사업을 연달아 실패한 백수 기택 운동선수 출신으로 기택을 무시하지만 역시 백수인 어 머니 충숙 허우도 멀쩡하지만 사수에 도전 중인 백수 아들 기우 늘 담배를 물고 사는 백수 딸 기정은 경제적으로 궁핍한 백수 가족입니다. 소독가스 차의 연기를 맡으며 피자집 박스 접기 알바를 하는 기택의 가족에게 기우의 친구 민혁이 부를 안겨준다는 수석과 함께 부잣집 딸 다혜의 과외 알바 자리를 가져옵니다. 다혜의 집으로 향한 기우는 다혜 어머니 연교에 테스트를 통과해 다혜의 과외 선생님이 됩니다. 기우는 동생 기정을 미술 전공자 제시카로 속여 다혜의 동생 다송의 미술 과외 선생님으로 소개하고 기정은 인터넷에서 검색한 몇 가지 지식과 말솜씨로 연교를 감동시켜 다송의 미술 과외를 맡게 됩니다. 기정은 과외를 마치고 다혜의 아버지 박 사장의 운전을 맡고 있는 윤 기사를 보고 계획을 꾸며 자리에 아버지 기택을 전문운전기사로 속여 채용시킵니다. 그 사이에 기우에게 반한 다혜는 기우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이제 가족은 가사도우미 문광마저 내쫓고 어머니 충숙까지 가사도우미로 들어가 온 가족이 정체를 숨긴 채 박 사장의 집에서 일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송이의 생일을 맞아 1박 2일 캠핑을 떠난 틈에 온 가족이 박 사장의 집에 모여 파티 투 나잇을 즐깁니다. 한참 부자의 삶을 만끽하고 있을 때 해고된 문광이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분위기가 바뀌고 장르마저 바뀌게 되죠. 지하 방공호에 숨어 살고 있던 문광의 남편 근세를 보게 된 충숙은 경악하며 신고를 하겠다고 협박합니다. 하지만 기택의 실수로 기택과 기정 기우 충숙이 가족이라는 사실을 문광이 알게 되며 서로 연교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다며 싸움을 벌입니다. 그 와중에 폭우가 내려 집으로 돌아온다는 연교에 전화가 오자 기택의 가족들은 머릿수를 이용해 문광과 근세를 제압해서 방공호에 가둡니다. 포박된 채로 지하실 계단에 올라오던 문광을 충숙은 발로 가볍게 밀어 떨어뜨립니다. 계단을 구른 문광은 뇌진탕으로 사망하고 근세는 울부짖습니다. 다송이는 정원에 미제 장난감 텐트를 친 채 야영을 하고 거실에 누운 박 사장과 연교는 기택을 냄새가 난다고 조롱합니다. 기택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집니다. 박 사장과 연교가 잠들자 가까스로 탈출해 집으로 가지만 밤새 내린 비를 집은 침수되어 있었습니다. 다음날 다송의 야외 생일파티를 계획한 연교는 장을 보기 위해 운전기사 기택을 호출하고 기정과 기우를 손님으로 초대합니다. 냄새가 난다며 조롱당하고 집까지 침수당해서 지친 기택은 결국 선을 넘은 발언으로 박 사장에게 질타를 받고 정신이 산산이 무너져 버립니다. 기우는 가방에 챙겨 온 수석을 들고 문관과 근세를 살해하기 위해 방공으로 향하지만 오히려 독이 오른 근세에게 제압을 당합니다. 곧이어 근세는 칼을 들고 정원으로 나와 기정이를 칼로 찔러 죽이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본 다송이는 경련을 일으키며 졸도하고, 충숙은 근세와 치열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박 사장은 기정이를 지혈하는 기택에게 다솜이를 병원으로 데려가기 위해 차 키를 내놓으라고 윽박을 지릅니다. 기택이 던진 열쇠는 충숙이 찌른 꼬치에 사망한 근세의 몸 밑에 깔리게 됩니다. 박 사장이 근세의 몸에서 나는 냄새에 코를 막고 열쇠를 줍는 모습을 보던 기택은 결국 이성을 잃고 박 사장을 찔러 살해하며 뭔가 생각난 듯 그대로 도망쳐 버립니다. 한 달이 지나 깨어난 기우의 현실은 기정은 결국 과다출혈로 사망했고 기택은 살인 용의자로 행방불명되었습니다. 기택의 행방을 찾기 위해 기후를 감시하는 경찰의 미행이 없어질 때쯤 기우는 박 사장의 집에서 센서 등을 이용한 모스 부호를 보고 기택이 근세가 있던 지하 반공호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아버지의 메시지를 받은 기우는 돈을 벌어 그 저택을 사서 기택과 제외하는 상상을 하지만 여전히 반지하에 있는 기우를 비추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영화 기생충에 대한 나의 감상
영화 기생충은 흥행과 비평 모든 면에서 성공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 또한 너무 재미있게 관람해서 2회 차까지 관람을 했습니다. 영화 기생충의 장점은 캐릭터 묘사입니다. 영화 기생충의 캐릭터들은 모두 살아있는 입체적 캐릭터입니다. 한 명도 뻔한 타입에 스테레오 캐릭터가 없습니다. 극 중 부자로 나오는 동익과 연교는 전반적으로는 밝고 착한 사람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죠 하지만 다른 계층의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모습으로 그들의 의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기택의 가족은 처음에는 선한 서민층이 각자의 기술을 가지고 상류층과 공생하려는 듯 보이지만 점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동익의 가족을 잠식합니다. 문광역시 동익의 집에 기생하며 허가받지 않은 객식구까지 마음대로 거주시키지만 동익가족의 평가가 흔히 일 잘하는 가사도우미였습니다.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크게 활기를 넣어주니 관객들의 감정이 입을 돕고 보고 난 후에 찝찝함 역시 배가 되었다고들 합니다. 두 번째는 장면 묘사와 미장센입니다. 워낙 상징적인 표현을 좋아하는 봉태일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니만큼 각 장면의 구성 요소들이 그냥 나오는 법이 없습니다. 다송의 미제의 인디언 텐트가 기택의 반지하집보다 폭우에 더 안정적으로 있는 모습은 이들의 현실과 계층을 가장 적나라하고 직접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연교와 기정, 기우, 문광이 함께 있을 때 소품과 배경을 이용한 그들을 가르는 선의 배치는 정말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동익의 저택이나 기택의 집과 동네에서 보여주는 미장센 역시 촌스러운 부분 없이 각 씬의 분위기에 맞는 미적 감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멋지게 느낀 미장센은요. 캠핑을 간 동익의 집에 모인 기택의 가족들이 바라보는 정원이었습니다. 실내 정원을 너무 고급스럽고 아름답게 표현해 놔서 이 극 중 상황과 맞물려 묘한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각본입니다. 이 영화에는 묘사나 스토리에 큰 구멍이 없습니다. "영화니까"라는 어느 정도의 영화적 허용을 더하지 않아도 인물들의 행동동기와 극의 흐름 인과관계에 구멍이 없이 모든 설명을 이루고 있습니다. 뿌려놓은 작은 복선들 역시 철저하게 회수해서 극의 완성도가 높습니다. 인물들의 대사 역시 과장스럽지 않은 현실의 대화를 묘사하면서도 각 계층의 특징을 설명하거나 캐릭터의 생각은 물론이고 영화가 비판하고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까지 잘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특히 형사 같지 않은 형사, 의사 같지 않은 의사는 우리가 갖고 있는 각 직업에 대한 의식과 영화 속 벌어지는 사건과 빈곤 계층에게 주어진 사회 시스템을 봉준호 감독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마저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점은 바로 배우들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와 마찬가지인 송강호 씨는 절정의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감정을 폭발시키는 방법이 여느 영화에서처럼 감정선을 높게 터트린 후에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주거나 흑화 된 주인공이 악한이 되어서 공포감을 주는 이런 스릴러적인 표현이 아니었습니다. 참고 견디다가 감정이 터지지만 곧바로 주제를 파악하고 절제하는 흔히 말하는 이 지질한 가장의 면모와 더불어 평소 때 허세 가득하고 실속 없는 언변을 내뱉는 사람 좋은 말투로 대변되는 생각 없는 모습과 자신의 지위와 가장으로서의 부담 그리고 자신의 처지에 스트레스받고 분노하는 이 고독한 모습을 이중적으로 보여주며 왜 송강호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체력적으로는 기택을 압도하고, 억척스럽고 강한 정신을 가졌지만 자식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다른 엄마와 다를 게 없는 장희진 씨, 마녀와 궁합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던 필모를 보였지만 이번에는 어리숙하고 착해 보이지만 선악의 구분이 제대로 서 있지 않은 모자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기우 역할에 최우식, 많은 선배들 앞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뽐내며 극 중 한 역할을 제대로 차지한 박소담까지 기택의 가족들은 극을 이끌어가는데 만족스러운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이선균 씨와 조여정 씨 역시 세세한 디테일로 인간적인 모습을 불어넣은 부분이라든지, 상류층이지만 배경을 의심케 하는 연기로 밀리는 모습 없이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칩니다. 극의 절정 부분을 모두 가져간 문광역의 이정은 씨와 근세 역의 박명훈 씨의 연기는 개그와 스릴러를 넘나들면서 또 다른 주연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정은 씨의 경우는 돈은 있지만, 가사가 무능 무력한 연교와 빈곤 가정의 가장인 기택 후임 가사 도우미이며 한 가정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충숙과 모두 대치점에 있지만 어느 한 모습 역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자 이번에는 단점을 살펴보려고 했지만, 사실 영화가 갖는 장르적 특성과 던지는 메시지에 한해서는 단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혹시 황금종려상의 후광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드는 건가도 싶었지만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눈에 띄는 단점을 살펴볼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정말 다만 개인적인 아쉬움은 기택이 행하는 행동과 말들에 대한 동기가 조금만 더 나와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과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파트가 딱 5분 정도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굉장히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영화가 부족하다거나 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영화 기생충은 계층 간에 벌어지는 선을 그대로 인정하면서 약자를 무조건 선으로 보는 언더 도그마의 정면으로 부딪치는 영화입니다. 저는 이 기생충을 보면서 참 소름 끼쳤는데요. 기회를 얻게 된 약자와 온갖 수단을 이용해서 강자의 그림자 속으로 잠식해 가면서 같은 약자끼리 싸우는 과정에서 부끄러움, 긴장감, 카타르시스까지 여러 가지 느낌을 받았습니다. 큰 계획이 없이 혹은 유행이 끝나서 그것도 아니면 다른 외부적인 영향으로 사업이 망해 비참하게 살아가는 기택과 근세의 모습과 그로 인해 고통받고 선악의 기준마저 버리는 가족들의 모습은 주변에서 보기 어려운 모습이 아닙니다. 가장 공포스러운 건 영화를 보는 관객인 나마저도 저렇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을 때였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무래도 곳곳에 숨겨져 있는 개그적인 요소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