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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화영> 배우 역할 소개, 줄거리, 나의 감상

by 알면 도움되는 정보 2023. 10. 16.

영화 박화영 포스터

영화 박화영 배우 역할 소개

박화영 역할의 김가희 배우 - 친엄마가 있지만 의절한 지 오래고, 의절하면서 엄마가 남겨 준 자취방을 가출 청소년한테 내주고 라면을 끓여주며 살고 있다. 자신을 엄마라 자칭하고 있고 친구들도 엄마라 불러주긴 하지만 실제로 호구 내지 셔틀로만 보고 있다. 무리에 끼고 싶어 똘마니를 자처하며 노력하지만 오히려 또래 아이들은 화영의 이러한 점을 이용해서 뽑아먹고 있는 상황이다. 매일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듯이 "니들은 나 없으면 어쩔 뻔 봤냐?"라는 말을 달고 산다. 은미정 역할의 강민아 배우 - 박화영과 가장 친한 인물.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그 덕분에 무리의 리더인 영재의 여자친구이다. 기획사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으나, 강북 출신이라는 이유로 소속사 연습생 사이에서 은근히 무시당하고 있다. 화영에게 엄마라는 호칭을 쓰며 겉으로 살가운 척 굴지만 사실 화영을 영악하게 이용하고 있다. 화영이 누구보다 애정을 갈구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오히려 그 심리를 이용해 화영을 철저하게 뽑아 먹고 있다. 강영재 역할의 이재균 배우 - 은미정의 남자친구. 가출 청소년 무리의 우두머리로 굉장히 난폭하고, 본인 감정을 표출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화가 나면 대상이 누구든 간에 폭언과 폭행을 일삼으며, 심지어 여자친구인 미정에게도 툭하면 "생리하냐."라고성희롱을 하고 폭행을 가한다. 미정의 꽁무니를 쫓아다니는 화영을 특히 싫어해 신경을 거스를 때마다 신고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수준으로 화영을 학대하고 있다. 윤세진 역할의 이유미 배우 - 박화영의 집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는 가출 청소년. 애교 섞인 목소리와 말투에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지만 사실은 원조교제로 남자들을 낚아다가 그걸 빌미로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는 소위 꽃뱀으로 생활하고 있다. 박화영의 엄마 역할의 황영희 배우 - 박화영의 엄마. 화영에게 자취방만 남겨놓고 버린 인물. 화영이 생활비가 부족하면 집까지 찾아가 협박해 생활비를 갈취하고 있다. 상식 역할의 김도완 배우 - 강영재 무리에 속한 불량청소년. 영재 몰래 은미정과 썸을 타고 있었는데 이를 발각 당해 집단폭행을 당한 뒤, 소변기를 핥고 노래방에서 속옷 차림으로 탬버린을 목에 거는 가혹 행위를 당한다. 이후 등장이 없는 걸로 보아 화영의 집에서 떠난 걸로 보인다. 김지성 역할의 김지성 배우 - 은미정과 같은 기획사에 소속된 연습생. 은미정을 속으로 깔보고 있으며, 겉으로 티는 안 내지만 은근한 빙썅짓을 하며 은미정의 신경을 건드리고 있었다. 은미정과 사진을 찍자며 친한 척 굴어놓고 일부러 남자친구에게 선물 받은 골든구스 신발을 자랑하거나, 예능 촬영에서 일부러 미정을 세게 패대기쳐놓고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는 등 얄미운 행동을 한다.

영화 박화영 줄거리

슈퍼에서 라면을 잔뜩 사는 소녀는 낮인데도 교복도 입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학교에서는 무명 아이돌 은미정이 학교를 조퇴합니다. 라면을 사 온 소녀의 반지하 집에는 이 소녀를 엄마라고 부르는 여자아이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화장실에서는 가출 소녀 세진과 상식이 열심히 섹스를 하고 있습니다. 엄마라고 불리는 소녀 박화영은 친엄마에게 전화를 해 욕을 하면서 돈을 달라고 합니다. 그런 화영의 뒤로 은미정이 친한 척하면서 인사합니다. 일을 마친 상식은 때 맞춰 들어온 은미정에게 친한 척을 합니다. 친엄마에게 돈을 뜯어낸 화영은 밝게 웃습니다. 화영은 아이들에게 잔뜩 사와 라면을 끓여주고 은미정의 빨래도 해줍니다. 하지만 비위에 거슬리는 말을 하자, 은미정은 화영에게 정색합니다. 학교에서 은미정의 남자친구이자 무리의 우두머리인 영재는 은미정과 상식의 사이를 의심하면서 상식을 폭행합니다. 그리고 영재는 책임을 화영에게 돌리고 은미정에게 화영을 폭행한 후 데려오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모여있는 노래방에서 화영은 영재에게 모욕적인 대우와 심한 폭행을 당합니다. 그날 밤 화영은 자신의 반지하 방에서 같이 자던 영재와 은미정이 또 섹스를 열심히 하는 것을 봅니다. 일을 마치고 잠든 척하는 화영을 깨워서 밖으로 나온 은미정은 영재의 화가 풀릴 때까지 떨어져 있자는 말을 하고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혼자 집으로 돌아온 화영은 벌거벗고 껴안고 있는 세진과 영재를 봅니다. 다음날 화영은 언니라고 부르는 세진에게 영재를 만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엄마라고 부르라며 윽박을 지릅니다. 은미정은 양아치 짓을 하는 영재와 은미정을 이용해 SNS의 비싼 신발을 자랑하는 같은 멤버 지성 때문에 짜증을 냅니다. 화영은 생활비가 떨어지자 친엄마가 살고 있는 집 앞으로 칼까지 들고 가 난동을 부려 결국 돈을 받아냅니다. 영재와 함께 조건 만남 사기로 아저씨의 돈을 뜯어낸 세진은 화영과 싸우고 화영의 집에서 나가버립니다. 그리고 영재는 화영을 불러 아이들 앞에서 굴욕적으로 세진에게 무릎까지 꿇고 세진에게 사과를 시킵니다. 은미정은 비싼 운동화를 사기 위해 중학생 아이들에게 돈을 받고 키스를 해주면서까지 아이돌 생활을 이어가려 합니다. 하지만 기획사에서도 찬밥 취급을 받던 은미정은 화영을 불러 자신을 무시하던 동료들에게 복수를 합니다. 이후 화영은 가출한 은미정과 처음으로 친구다운 즐거운 시간을 즐깁니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세진이 영재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화영을 도발하고 참지 못한 화영은 세진을 무자비하게 폭행합니다. 모텔에서 자고 나온 화영과 은미정은 화가 잔뜩 난 영재에게 잡혀 화영의 집으로 끌려갑니다. 영재는 화영을 고문하듯이 폭행하고 은미정에게도 손찌검을 합니다. 영재와 아이들은 가버리고 은미정과 화영 둘이 남습니다. 끝까지 자신만 생각하는 은미정을 얼굴이 만신창이가 된 화영이 비위를 맞춥니다. 며칠 뒤 영재와 그룹의 아이들에게 버려진 은미정은 영재의 관심을 끌려고 일을 꾸밉니다. 조건 만남을 시도하면서 화영을 이용해 그 사실을 영재에게 알리고 화가 난 영재와 재회하고 화해를 시도하려 합니다. 하지만 일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영재는 제시간에 오지 않고 수작 부리는 걸 눈치챈 조건남에게 강간당할 위기에 처합니다. 상황이 다급해지자 화영이 들어와 은미정을 도망치게 해 주지만 조건남에게 강간당하고 맙니다. 뒤늦게 찾아온 영재가 화영을 강간하던 조건남을 폭행하고 뒤쫓아 들어온 은미정도 같이 폭행합니다. 폭행을 당하던 조건남이 사망하자 영재와 은미정은 화영에게 책임을 떠넘깁니다. 화영은 마치 진짜 은미정의 엄마가 된 것처럼 죄를 뒤집어씁니다. 시간이 흘렀습니다. 석방된 화영은 친엄마를 찾아가 다시 반지하 방을 얻습니다. 그리고 은미정을 만납니다. 오랜만에 만난 은미정은 과거의 일을 잊은 듯 아무렇지도 않게 떠들면서 밥을 먹습니다. 화영이 권하는 담배를 거절하면서 다시 한번 엄마로 불러주길 원하는 화영을 모른 척합니다. 현재 거주하는 반지하방에 돌아온 화영은 아직도 짧은 머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가출한 아이들을 거두고 있고 그 가출한 아이들은 박화영을 먹잇감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과 같이 반복되는 생활이 이어지면서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영화 박화영에 대한 나의 감상

박화영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의도에 맞는 감독의 연출력이 빛나는 영화입니다. 주연인 김가희 배우는 박화영 역할을 위해 이 15킬로그램을 증량한 후에 20킬로를 감량했다고 합니다. 정말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박화영역을 소화합니다. 이 아이들이기 때문에 더 극명하게 드러나는 계급 구조에서 발버둥 치는 최하층의 약자를 소름 끼치게 보여주죠 은미정역의 강미나 배우도 예쁜 외모를 갖고 있는 아이돌 연습생이면서 데이트 폭력의 희생자, 그리고 자신보다 약한 화영에게는 포식자로 돌변하는 여러 모습을 캐릭터의 혼연일체가 되어 표현해 냅니다. 영재의 이재균 배우는 정말 악당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배우들의 딕션이 참 좋습니다. 비속어와 감정 흐름이 복잡하지만 이 오디오가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폭력적인 모습과 이 비참한 심정을 억누르는 모습이 주로 나오는 표정 연기도 주연인 김가희 배우를 비롯한 모두가 너무 잘 소화하고 있습니다. 연출 역시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에서는 거친 카메라 워크로 감정선이 폭발하지만 메마르고 냉소적인 시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객에게 불필요한 감정 소모나 동정을 요구하는 부분 없이 오로지 화영과 주변 아이들의 부정적인 감정과 행동을 따라서 크게 개연성에서 벗어나는 부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줍니다. 약간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있었습니다. 유동성이 약간 과한 듯하면서 작위적이라는 느낌을 아예 안 받은 건 아니었습니다. 당당하게 추천할 수 있는 영화 박화영의 평점을 저는 10점 만점에 8점을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