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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 짧은 소개, 줄거리, 나의 감상

by 알면 도움되는 정보 2023. 10. 11.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 포스터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 짧은 소개

오랜 연인이던 조커와 헤어진 '할리 퀸(마고 로비)'은 처음 맞이한 해방에 황홀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조커라는 방패막이 사라지자 평생 처음 무방비 상태에 놓인 할리 퀸을 고담시에서 가장 비열한 범죄왕 로만 시오니스(이완 맥그리거)와 고담의 모든 갱들이 노립니다. 통제 불능의 상태에서 카산드라라는 소매치기가 로만의 부하에게서 모든 권력과 고담시 지하 세계 전체의 지배권을 차지할 열쇠인 금융 정보가 암호화되어 있는 다이아몬드를 훔치면서 사건을 걷잡을 수 없이 급변합니다.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 줄거리

영화는 깜찍한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합니다. 어렸을 때 부모에게 버려진 할리는 정말 기특하게 정신과 박사학위까지 따지만 조커를 만나 완전 미친놈 빌런이 됩니다. 그런데 잘 사귀던 조커한테 차입니다. 잔뜩 화가 난 할리는 여기저기서 온갖 진상을 부리다가 조커와의 추억의 장소에이스 화학 공장에 트럭을 때려 박아 터뜨려 버립니다. 아니 같은 세계가 아닌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그렇게 죽고 못 사는 커플 만들어서 조커 캐릭터를 망쳤다가 그렇게 욕을 먹더니, 이번엔 이유도 없이 그냥 차입니다. 그리고 인물들의 소개를 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먼저 갱단의 인물 세 명을 총과 석궁으로 살해한 수수께끼의 여자 킬러가 나옵니다. 그리고 이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르네몬토야는 능력은 있는데, 파트너한테 공을 가로 차이고 경찰청에선 찬밥입니다. 블랙카나리라고 하는 다이나는 술에 취해서 납치당하는 할 일을 구해줍니다. 그리고 악당 블랙마스크 로마사이오니스의 운전기사가 됩니다. 블랙마스크의 부하이자 애인인 빅터 재즈는 블랙마스크의 해결사 노릇을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뭐 하는 앤지 제일 궁금했던 꼬맹이 카산드라 케인이 나옵니다. 과거 고담에서 제일 큰 조직이었지만 경쟁 조직에게 모조리 살해당한 버티넬리의 계좌 정보가 있는 다이나몬드로 훔칩니다. 블랙마스크 지시를 받은 재즈한테 훔칩니다. 그리고 할리는 조커와 헤어진 사실을 알게 된 블랙마스크에게 납치당합니다. 자신을 죽이려는 블랙마스크에게 할리는 살려달라고 하면서 모든지 하겠다고 싹싹 빕니다. 카산드라 케인에게서 다이아몬드를 찾아야 하는 블랙마스크는 하루 안으로 다이아몬드를 찾아오는 조건으로 살려줍니다. 카산드라 케인은 소매치기하다 걸려서 경찰서에 있습니다. 할리는 카산드라 케인을 강탈하러 경찰서에 쳐들어갑니다. 현상금을 노리는 용병들과 자기를 죽이려는 놈들을 모조리 쓰러뜨린 할리는 카산드라 케인을 데리고 경찰서를 빠져나옵니다. 할리는 카산드라 케인이 다이아몬드를 삼켰다는 걸 알고 밑으로 나오게 하려고 배변에 좋은 것들을 잔뜩 먹입니다. 그리고 할리는 고담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아껴주는 닥의 건물 2층에 아무도 모르는 자신의 집에 카산드라 케인이 데려옵니다. 할리와 카산드라 케인은 죽이 잘 맞는지 즐거운 시간에 보내던 중 아무도 모른다는 할리의 집이 공격받습니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할리는 닥이 돈 때문에 자신을 팔았음을 알게 되고 현타가 왔는지 카산드라 케인도 블랙마스크에게 산채로 넘기려 접선 장소로 불러냅니다. 카산드라 케인에게 흑역사도 만들어주려는 할리 앞에 몬토야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서로 싸웁니다. 처음에는 할리가 밀려서 수갑까지 차게 되지만 수갑을 금방 몬토야에게 다시 채워버리고 역관광을 합니다. 그리고 재즈랑 블랙 카나리가 들어와 할리한테 마취총을 쏠니다. 카나리는 묶여있는 카산드라 케인을 풀어주고 재즈는 배신한 블랙 카나리에게 총을 겨둡니다. 아니 근데 그냥 카나리를 쏴버리면 간단한데 굳이 카나리하고 말싸움을 합니다. 쓸데없이 싸우는 사이 마취에서 할리가 회복되기 시작하고 이어서 들어온 석궁 킬러이자 버티넬리 가문의 생존자이자 닉네임 헌트리스가 쏜 석궁의 재즈가 맞게 되고 죽게 됩니다. 재즈가 죽고 나니깐 용병들을 잔뜩 데리고 블랙마스크가 옵니다. 할리는 로만과 악연이 있는 멤버들을 설득해 힘을 합칩니다. 그리고 카산드라 케인을 강탈하기 위해 들어온 용병들과 전투를 벌입니다. 여기서 시작됩니다. 전반부와는 사뭇 다른 액션씬이 나오고 맛깔나게 해치워 버립니다 체력이 떨어진 멤버들에게서 카산드라 케인은 블랙마스크에게 잡혀버립니다. 아직 많이 남아있는 용병들이 할리의 앞을 막고 있고, 여기서 블랙카나리는 숨겨왔던 강력한 음파를 쏟는 능력을 보이면서 앞에 있는 적들을 치워버리고 달리는 블랙 마스크를 쫓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이런 영화는 언제나 그렇듯 차가 고장 나고 굳이 카산드라 케인을 끌고서 이동합니다. 애 목숨을 잡고 협박하는 블랙마스크를 겨냥하고 할리는 한발 있는 리볼버를 당기지만 총알은 빗나갑니다. 이대로 카산드라 케인은 죽을까요? 할리가 멤버들과 무기를 나눌 때 수류탄을 슬쩍한 카산드라 케인은 블랙마이 마스크의 주머니에 수류탄에 넣고 안전핀을 뽑아버립니다. 할리가 밀어서 떨어트린 블랙 마스크는 그대로 폭사합니다. 사건을 해결한 할리는 카산드라케인이 화장실에서 다시 찾은 다이아몬드를 헌트리스에게 팔고 헌트리스, 블랙 카나리, 그리고 몬토야는 버즈 오브 프레이를 결성해 자경단 활동을 하며 영화는 끝마치게 됩니다.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에 대한 나의 감상

버즈 오브 프레이는 조커만큼은 아니지만, 꽤 볼 만하게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액션은 볼만하고 할리퀸은 예쁘고 헌트리스는 매력 있습니다. 블랙마스크는 이완 맥그리거 덕에 묘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킬링타임으로 보기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할리 퀸을 좋아하신다면 정말 볼만한 영화입니다. 전작과의 캐릭터 차이는 일부 있지만 마고로비만의 할리를 멋지게 그려냈습니다. 경찰서 액션씬은 매력을 더할 나위 없이 잘 볼 보여주었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너무 단순합니다. 그냥 전형적인 할리우드 액션 영화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범죄자이지만 이 착한 심성이 조금 숨어있는 할리가 사이코 학당에게서 아이를 구하는 건 어디서 본 거 같은 느낌입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하는 할리의 정체성이 충돌합니다. 영화 초반에 보여주는 악당으로서의 할리퀸의 정체성에 할리의 이면을 보여주는 연출 없이 광기에만 집중해서 보여주다 보니 막판에 보여주는 카산드라 케인에게 가치 있는 이유를 설명하는 장면은 '뭐야 왜 저래?' 약간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합을 잘 짜놓은 액션 시퀀스에 맞지 않는 블랙카나리의 발차기 액션은 어정쩡합니다. 왜 저런 발차기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발차기에 맞아주는 애들이 아니 왜 맞아줄까 이해가 잘 안 되죠. 영화의 스토리 진행을 보면 아주 쭉 구멍이 뻥뻥 뚫려 있습니다. 이미 영화의 중간 지점과 결말에 쓸 내용을 만들고 대본을 끼워 맞추듯 쓴 것처럼 캐릭터들의 성격 변화나 극초반과 후반 행동이 정말 차이가 납니다. 특히 블랙마스크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자산가의 가족을 거절한 지 며칠 만에 죽여버립니다. 의사결정도 빠르고 행동도 빠르고 그냥 미친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근데 후반에는 밀리고 있는 싸움에서 어린애 하나 끌고 다니면서 지리멸렬한 인질극만 하다 수류탄 맞고 죽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가장 큰 단점은 멀리 원작까지 갈 것도 없이 할리의 캐릭터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와도 너무 달라져서 이게 같은 세계관의 영화를 본 게 맞나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는 미쳐있는 조커를 사랑하기 때문에 미친 듯 행동하지만 속마음으로 말하는 것은 조커와의 평범한 가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냥 본투비 미친년이에요. 근데 광기를 표현하는 방식이나 성향이 데드풀과 너무 닮아 있습니다. 머릿속에서 하는 망상과 쉴 새 없이 떠들면서 관객을 인식하는, 즉 제 사의 벽을 깨는 연출이나 화려한 색채와 효과로 주변인을 인식하는 방식 등등 여러 멤버들이 모이는 건 데드풀 2에 엑스포스 멤버들이 모인 것과 유사합니다. 카산드라 케인을 구하는 연출이나 동행 등은 데드풀 2의 이야기 흐름이 그대로 보입니다. 끝에 허무하게 죽는 최종 보스까지 그대로 가져가는 건 블랙마스크라는 빌런을 너무 허무하게 소모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결론은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 딱 알맞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