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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동> 배우 소개, 줄거리, 나의 감상

by 알면 도움되는 정보 2023. 10. 16.

영화 시동 포스터

영화 시동 배우 소개

고택일 역의 박정민 배우 - 대한민국의 배우. 2011년 영화 파수꾼의 백희준(배키) 역으로 데뷔해서 조금씩 인지도를 쌓아가다 2016년 영화 동주의 송몽규 열사 역을 맡아 열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대표작으로는 그것만이 내 세상, 사바하, 시동,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기적, 지옥, 밀수 등이 있다. 이거석(거석이형) 역의 마동석 배우 - 대한민국과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이자 프로듀서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귀화했다. 대한민국에서 천만관객 주연작품을 4편 가지고 있는 대표 영화배우 중 한 명이다. 거칠고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20~21인치의 거대한 팔뚝, 우람하고 다부진 체격과 등빨 덕에 강인한 상남자 중의 상남자 이미지가 풍겨서 마초, 강력계 형사, 깡패, 전직 격투기선수 등의 배역을 주로 맡아왔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어딘지 허술한 구석이 있는 개그 캐릭터도 소화한다. 이런 캐릭터를 살려서 배달앱 광고와 게임 광고, 화장품 광고도 촬영했다. 영화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 이웃사람,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인과 연, 성난 황소, 악인전,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백두산에 출연하였다. 우상필 역의 정해인 배우 - 2013년 AOA의 'MOYA'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데뷔했고, 데뷔 전 미리 군대를 다녀온 군필 배우다.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드라마 도깨비에서 여주인공 지은탁의 첫사랑인 최태희 역으로 특별출연한 이후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2017년에는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와 슬기로운 감방생활에 출연하였고, 2018년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과 같이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21년에는 DP, 설강화에서 주연으로 출연하였고, 22년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커넥트에서 신인류 종족인 커넥트 하동수 역으로 출연, 2023년 넷플릭스 드라마 DP(시즌 2)에서 주연 안준호 일병으로 출연하였다. 윤정혜 역의 염정아 배우 - 1991년 미스코리아 선(善) 출신이다. 이후 바로 데뷔하여 우리들의 천국에 잠시 나오다가, 유학 가는 역으로 하차. 하차 이유는 미스 인터내셔널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미스 인터내셔널에서는 3위를 차지하였다. 2003년 김지운의 장화, 홍련에서 아이들을 학대하는 히스테릭하고 기괴한 젊은 계모 역으로 출연하면서 섬뜩한 명연기를 보여주면서 영화계에서 주목받았다. 영화 및 드라마 범죄의 재구성, 여선생 VS 여제자, 완벽한 타인, SKY 캐슬, 인생은 아름다워, 외계+인 시리즈, 밀수, 클리닝 업, 크로스에 출연하였다. 소경주 역의 최성은 배우 - 2018년 연극 '피와 씨앗'으로 데뷔했으며, 데뷔 1년 만인 2019년 영화 시동의 소경주 역으로 첫 상업영화 주연을 맡았다. 첫 영화였음에도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어 이름과 얼굴을 알린 덕분에 2020년 춘사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드라마에는 2020년 MBC 단막극 《SF8-우주인 조안》의 주인공 이오 역으로 데뷔했다. 지상파 드라마 첫 출연이다. 2021년 JTBC 드라마 괴물에 유재이 역으로 출연하였다. 작품이 상당한 호평을 받은 데다 본인 또한 실질적인 드라마 데뷔작 출연에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신하균, 여진구를 비롯한 배우들과 함께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어 그 해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영화,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하고 있으며 영화 십 개월의 미래로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랐고 제31회 부일영화상에서 신인 여자연기상을 수상했다. 또한 2022년 5월에는 지창욱, 황인엽과 주연으로 출연한 첫 넷플릭스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가 공개되었다. 공 사장 역의 김종수 배우 - 1984년 극단 고래에 입단해 1985년 연극 에쿠우스를 시작으로 70여 편의 다양한 연극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으며, 영화 밀양(2006)으로 스크린에 진출하였다. 이후 영화 풍산개(2011)에서 30년 연기 내공이 느껴지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폭발적인 감정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범죄와의 전쟁(2012), 아부의 왕(2012), 전설의 주먹(2013), 스파이(2013), 스물(2015), 그리고 충무로의 신흥 대세로 떠오르게 한 소수의견(2015)으로 스크린에서의 입지를 단단하게 굳혔다. 무엇보다 2014년 드라마 미생의 김부련 부장 역으로 출연하여 대중들에게 확실히 이름을 각인시켰다. 최근 출연한 영화로는 유령, 드림, 밀수, 비공식작전,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 화란 등이 있다. 김동화 역의 윤경호 배우 - 우석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야인시대로 데뷔한 후 단역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활동했다.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각인되기 시작한 것은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신의 부하였던 김우식 역을 맡으면서였다. 그 이후에도 충무로와 브라운관을 가리지 않고 활동 중이다. 최근 출연한 작품으로는 길복순, 잠, 밀수, 30일 등이 있다.

영화 시동 줄거리

자퇴생 택일은 엄마가 준 검정고시 학원비로 중고나라에서 고물 오토바이를 샀습니다. 친구 상필이와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를 내고 파출소로 끌려오죠 택일이의 엄마 정혜는 파출소에 오자마자 반항하는 택일이에게 스파이크를 날립니다. 답답한 택일이는 돈 만 원으로 갈 수 있는 곳을 찾다가 군산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버스터미널에서 마주친 빨간 머리 여자 경주에게 시비가 붙었다가 얻어맞습니다. 경주는 복싱을 하는데 택일이는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길을 걷던 택일이의 눈에 장품 반점이 보이고 홀에서 먹으면 3000원이라는 매력적인 가격에 짜장면 한 그릇을 꿀꺽합니다. 그리고 찜질방에서 밤을 보내고, 다음날 다시 장풍반점으로 간 택일이는 배달 알바를 지원합니다. 공사장은 자퇴했다는 택일이의 말에 결국 알바로 고용하고 배달 알바 구만과 주방장 거석에게 인사를 시킵니다. 거석은 약간 특이합니다. 일단 단발머리에 덩치가 산만합니다. 반항적인 태도로 거석에게 까불던 택일이는 따귀 한 방에 가볍게 기절하고 그렇게 군산에서의 생활을 시작합니다. 치매 걸린 할머니와 사는 상필이는 아는 형 동화를 따라 사체 일이 시작했죠. 생각보다 추심일은 쉽다고 생각합니다. 전날 택일이를 팼던 경주는 가출팸과 모텔방을 얻어 군산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또 까불던 택이는 거석에게 또 한 대 맞고 기절합니다. 다음날 공원으로 짜장면 한 그릇 배달 간 택일이를 기다렸던 건 경주였고 또 경주에게 얻어터집니다. 얘는 정말 여기저기서 맞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모텔로 돌아간 경주는 같은 방을 쓰는 아이들이 끌고 온 남자들과 시비가 붙습니다. 경주는 호되게 당하고 도망을 치고, 경주에게 몇 대 맞고 열받은 양아치들은 경주를 쫓아갑니다. 택일의 눈에 열심히 띄고 있는 경주가 보입니다. 복수하겠다고 쫓아가지만 차를 타고 쫓아온 양아치들이 경주를 납치하려 하자 이번엔 경주를 구하려고 뛰어듭니다. 하지만 뭐 다들 예상하겠지만 또 얻어맞습니다. 결국 구만까지 끼어들어 소란이 커지자 동네 주민들이 나오고 양아치들은 엄포를 놓고 돌아갑니다. 서울에 있는 택일의 엄마 정혜는 토스트 가게를 열고 택일이는 열심히 배달을 하고 상필이는 열심히 추심을 하고 한동안 평화롭게 지냅니다. 처음 번 돈으로 아들의 노릇도 할 겸 오랜만에 집에 온 택일이는 "내 신경도 좀 그만 쓰고 이제" 또 정혜와 싸우고 돈만 놓고 돌아옵니다. 혼자서 처음 추심을 간 상필이는 채무자에게 공격을 당해 심하게 다쳐서 입원을 하고, 배달을 가던 택일이는 갑자기 시비를 걸던 승합차에 사고가 날 뻔합니다. 택일과 경주, 거석, 구만은 노래방에 가고 거기서 낮에 시비를 걸었던 승합차를 봅니다. 일전에 경주와 시비가 붙었던 양아치 중 한 명입니다. 그리고 또 택일이는 얻어맞고 거석이 양아치에 눈에 새우깡을 뿌리고 같이 도망갑니다. 장품 반점에는 양아치들이 찾아와 행패를 부리고 공사장의 요절한 딸의 유골함이 엎어집니다. 이에 분노한 거석이 양아치 패거리를 인정사정없이 패버립니다. 경찰서에서 알게 된 사실은 이 양아치들이 미성년자 성매매로 지명 수배 상태라는 것과 거석이 유명한 조직폭력배였다는 겁니다. 몇 년 전 거석이 우연히 도망치다 들어온 장풍반점, 거기서 딸을 잃은 공사장이 목을 매달고 있었고, 거석은 공사장을 구하고 그대로 장풍반점에서 일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거석의 거처가 알려지면서 이 장풍 반점에는 옛 거석의 조직원들이 찾아오게 됩니다. "언제까지 여기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청량이랑 동대문 애들을 알게 되면 가만 안 둘 텐데?" 결국 거석은 서울로 올라갑니다. 상필이는 정혜의 가게에 붙은 철거 예정 표시를 보고 택일에게 알립니다. 공사장은 겸사겸사 망가진 가게를 고칠 겸 휴가를 줍니다. 정주와 택일이는 정혜의 가게로 찾아오지만 정혜는 알아서 하겠다는 말만 합니다. 택일이는 거석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상대편 조직에 온 거석은 평소 때는 어른 흉내 내더니, 이런 때만 애인 척하면 안 된다고 거절합니다. 사채업자들은 상필이를 데리고 토스트 가게를 열기 위해 돈을 빌렸지만 제때 돈을 갚지 못한 정혜를 찾아갑니다. 사채업자들은 정혜가 소중히 보관하던 택일의 첫 월급을 빼앗고 말리는 택일이를 구타합니다. 그리고 위기의 순간 정혜가 강 스파이크로 사채업자를 공격하고 택일의 월급을 되찾고, 이젠 보증금을 빼서라도 갚겠다고 합니다. 거석은 상대 조직과 싸움을 벌이고 부상을 입지만 결국 제압합니다. 그를 데리러 온 조직 후배를 데리고 근처 중국집으로 와 자신이 만든 짜장면을 먹이고, 그리고 진심으로 호소합니다. 나는 이런 걸 만드는 사람이라고. 보증금으로 빚을 갚은 정혜는 택일과 함께 상필의 집에서 같이 삽니다. 경주는 거석이 돌아온 장풍반점에 정착해 학교를 다닙니다. 그리고 택일이는 고물 오토바이에 엄마를 태우고 시동을 걸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영화 시동에 대한 나의 감상

어떠셨습니까? 영화는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이 맡은 캐릭터들이 살아있습니다. 원작 웹툰 속 캐릭터를 소화하는 이 배우들의 열연 덕분에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부담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손익분기점을 넘겼습니다. 그러면 시동이 좋은 영화일까요? 저의 주관적으로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영화를 먼저 관람하고 웹툰을 봤는데 이 영화 속 캐릭터들의 각색은 실패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거석의 캐릭터는 이 코믹함을 강조하려다 보니 택일에게만 센 척하는 그냥 무책임한 사람이 되어버렸고, 경주가 쫓길 때, 택일이 부당하게 폭행을 당할 때 관망만 하다가 그가 택일이에게 말하는 책임은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는 메시지여야 하지만 거석의 캐릭터에 힘이 빠져 헛웃음만 나옵니다. 택일이 엄마 정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설득력 없이 폭력적인 훈육으로 대학교에 가라는 얘기만 합니다. 각본과 연출이 부족해 정혜의 외침은 그냥 보상심리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거기다가 사채업자들은 원작에서 악역이 아닙니다. 영화에서 악역으로 각색이 된 것인데 문제는 각색이 엉망이다 보니 선악 어느 쪽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입체적인 모습으로 보인 것도 아닌 이 판에 박힌 스테레오 타입의 사채업자 캐릭터죠 그 와중에 돈을 빌린 정혜는 본인이 상환을 연체하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니깐 이야기의 구도가 엉망입니다. 이야기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어야 하는 택일, 상필, 경주는 그냥 반항기만 가득하고 성장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근데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배우들의 열연이 부족한 설정의 캐릭터를 살렸는데 캐릭터의 이미지만으로 뻔한 개그를 합니다. 단발머리에 뚱뚱한 전직 조폭이 아이돌을 좋아한다는 설정과 허세쟁이 불량아가 센 척하지만 여기저기서 맞고 다니는 모습들은 전혀 신선하지는 않습니다. 후반부에는 스토리가 급전개 됩니다. 인과관계나 심리변화나 개연성은 신경도 쓰지 않고 스토리의 시작, 캐릭터 설정 결말만 가지고 이야기를 만드니 완급 조절 없이 갑자기 진행되더니 결말입니다. 좋은 배우와 원작을 가지고 만든 영화니만큼 각본과 설정에 더 신경을 썼으면 더 좋은 영화가 나왔을 텐데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