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웅 배우 소개
안중근 역할의 정성화 배우 - 1907년 어머니인 조마리아와 가족들을 남겨둔 채 집을 떠나 일본군과 최선을 다해 맞서 싸우며 의병활동을 이어나간다. 안중근은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권총으로 이토 히로부미 암살한 후 러시아 제국군 헌병에게 체포될 당시 코레아우라!!(Корея ура 대한제국 만세)를 외치고 붙잡혀 심문을 당한다. 설희 역할의 김고은 배우 - 김내관에게 비밀리에 요청하여 일본으로 건너가 유키코(雪子)라는 이름의 게이샤로 변장해서 이토를 환심사게 해서 이토 히로부미한테 표면적으로는 좋은 모습만 보이지만 사실은 뒤에서 독립군들에게 이토에 관련된 정보를 전보로 몰래 보내고 있었다. 기차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비녀로 찔러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이토에게 흠씬 두들겨 맞은 후 열차 뒷칸에 감금된다. 그 후 문을 열고 기차에서 뛰어내려 투신자살한다. 우덕순 역할의 조재윤 배우 - 이 영화에서 개그 캐릭터를 맡고 있다. 일제의 기습공격 이후 안중근과 흩어져 블라디보스토크 거리에서 담배를 팔며 다른 독립군들과 살고 있었다. 그러다가 마진주, 마두식과 함께 안중근과 재회하고 이토 히로부미 암살에 동참한다. 조도선 역할의 배정남 배우 - 블라디보스토크 최고의 명사수로 세탁소를 운영하면서 독립군들을 돕고 있다. 우덕순과 유동하가 일본 형사와의 추격전에서 죽을 위기에 처하자 먼 탑에서 일본인 형사들을 저격해 죽여 도움을 준다.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 계획에 동참한다. 유동하 역할 이현우 배우 - 18살의 젊은 독립군 청년으로 거사에서 러시아어 통역과 연락책을 맡는다.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의 동참했고 마진주가 와다에게 구타당했을 때 진주를 구하기 위해 와다와 몸싸움을 벌였다. 몸싸움 후 권총으로 와다를 사살한다. 마진주 역할의 박진주 배우 - 마두식의 여동생이지만 마두식에게는 딸 뻘이 될 정도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여동생으로,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열여섯 살 소녀이다. 마두식과 함께 독립군들을 보살피고 있으며 유동하를 좋아하고 있다. 유동하, 안중근과 거사를 위한 현장점검을 위해 하얼빈 역에 갔는데, 거기서 안중근을 체포하기 위해 온 와다를 보고 안중근의 거사를 성공시키기 위해 와다를 유인한다.
영화 영웅 줄거리
1909년 3월, 영화의 시작에서는 안중근의 내면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전투에서 패배하고 자살을 고려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자작나무 아래서 자신의 손가락을 자르며 독립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1907년, 안중근은 가족을 놔두고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최선을 다하며 독립운동을 이어나갑니다. 어느 날, 일본군 포로를 풀어주는 일이 벌어지는데, 만국공법에 따라 포로를 풀어주어야 했던 안중근은 그들을 풀어줍니다. 그러나 이 행동이 독립군의 위치를 드러내고 막사가 폭발하여 맹세한 동지들을 잃게 됩니다. 한편, 일본 동경에서는 설희가 조선의 마지막 궁녀로, 명성황후의 비극과 자신의 사명을 모색하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그녀는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려는 계획을 짜고 일본에서 활동합니다. 1909년, 안중근은 러시아로 가서 동지 최재형과 만났고,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기 위한 결심을 새로이 다짐합니다. 이후, 마진주와 우덕순과 재회하며 일본 형사들과의 추격전을 펼칩니다. 이토 히로부미는 중국을 거쳐 조선을 발판으로 삼으려는 계획을 선언합니다. 한편, 마진주는 안중근을 돕기 위해 사랑하는 형사 와다와 맞서 싸우지만 비통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은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며 독립운동의 영웅으로 일어서지만, 검찰에 붙잡히게 됩니다. 1910년 2월 14일, 안중근과 동지들은 이토 히로부미를 고발하고 사형을 선고받습니다. 이후, 안중근은 가족과 마주친 후 사형 집행을 받으며 세상을 떠납니다. 영화는 안중근의 유해가 아직 찾아지지 않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메시지로 마무리됩니다.
영화 영웅에 대한 나의 감상
총독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기 위한 준비 과정들에서부터 거사 이후에 사형 집행이 이뤄질 때까지의 이야기입니다. 흥미가 없으래야 없을 수 없는 소재죠 그런데 이 영화 이거 반응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저는 어떻게 봤는지 여러분들에게 얘기해 보겠습니다. 네 이 영화의 장점은 너무나도 명확합니다. 바로 주연 정성화 배우와 김고은 배우를 비롯한 출연 배우님들의 연기력이 엄청나다는 건데요. 확실히 정성화배우님은 이 영웅 속 안중근 의사의 캐릭터에 대해 완벽하게 몰입을 해 그의 일생을 스크린에 생동감 넘치게 그리고 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원작 뮤지컬 주연 배우라는 이름은 명불허전이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설희 역의 김고음 배우는 설희가 갖고 있는 슬픔과 한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설희는 원래 뮤지컬에서 영화로 넘어오면서 각색되고 비중이 늘어난 캐릭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고은 배우의 왜 연기력이 더해져 이 늘어난 비중만큼 더욱더 존재감을 가져갔습니다. 뮤지컬 영화인 만큼 배우분들의 가창력이 확실히 좋았습니다. 70% 가까이 되는 분량을 레미제라블처럼 현장 녹음을 했다고 합니다. 김고은 배우는 첫 뮤지컬 작품인데도 굉장히 좋은 보컬을 보여줬다고 생각을 합니다. 네 물론 뮤지컬 배우의 발성과는 좀 느낌이 많이 다르긴 했지만, 자신만의 창법으로 이 주어진 감정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연회 도중에 모두가 멈추고 김고은 배우 혼자서 노래하는 장면이 있는데 양날의검같은 이 씬은 영화의 개연성과는 관계없지만, 해당 씬만 놓고 보면 김고은 배우가 이 역할을 맡기 위해 흘렸을 땀과 노력이 잘 보였던 장면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뭐 정성화 배우님은 워낙에 네임드 뮤지컬 배우시기 때문에 말할 것도 없습니다. 정성화 배우 님의 가창력에 관람하는 내내 귀가 즐거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얘기할 수 있는 장점은 딱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아쉬운 점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관람하신 다른 관객분들도 좀 비슷하게 생각하실 거라 예측되는데 바로 개그입니다. 잔잔바리로 치면서 포인트를 주거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개그도 아니었고, 작정하고 치는 개그들, 그리고 이런 개그적인 연출들 이런 요소들 이 안중근 의사를 그리면서 대체 어떤 웃음 포인트를 잡고 싶었던 걸까요? 대표적으로 조우진 배우님이 연기한 마두식이 죽고 난 이후에 나머지 인물들이 사격 연습을 하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이현우 배우님이 연기 동하가 이 총기를 갖고서 흔히 우리가 군대에서 볼 수 있는 고문관 같은 행동을 합니다. 솔직히 이 장면 보면서 야 설마 이게 나오겠어했는데 그게 나오더라고요. 여러분 개그프로 같은 거 볼 때 유행어가 아닌 다음에야 내가 예상했던 장면이 나오면 실망하잖아요. 딱 그런 기분이었던 거죠. 중군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이 기겁을 하면서 자지러지는데 저는 제가 영화관에서 자지러질 뻔했습니다. 아니 이거 말고도 개그 요소는 굉장히 많습니다. 뭐 추격신도 있고 뭐 진주와 두식이 부딪히는 장면 그리고 뭐 만두씬도 있습니다. 심지어 안중근 의사랑 와이프랑 이야기하는 장면에서도 개그씬은 나옵니다. 또 동하와 진주 중군이 이제 하얼빈역으로 정찰 가는 과정에서 부부에 대한 개그가 나오는데 거기서 중근이 "진짜 부부는 그렇게 하지 않아"라고 했을 때 무슨 요즘 개그 유튜브 보는 줄 알았습니다. 물론 개그 유튜브만큼 재미가 있었다는 게 아니라, 안중근 의사를 다루는 무게감이 딱 그 정도였다는 겁니다. 네 개그신이 나올 때 안중근 역의 정성화 배우님이 좀 가볍게 미소를 짓는데 개인적으로는 웃음이 좀 쓴웃음처럼 보이는 건 제 기분 탓일까요? 이게 적당히 했으면 괜찮았을 텐데 이걸 진행과 안 맞는 개그 요소를 억지로 집어넣는데 이게 또 배우분들의 연기력과 노력이 합쳐지니까 최악의 시너지를 일으키게 됩니다. 작품의 흐름이 개그, 신파, 노래 이런 식으로 이어진다는 거? 얘기가 나왔으니깐 또 이어서 말하자면, 단점 두 번째는 신파였습니다. 신파가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분명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신파 영화라고 평가를 받았던 신과 함께 죄와 벌에서도 저는 이해를 했습니다. 부모보다 먼저 간 자식의 이야기를 하니깐 꼭 필요한 요소였다는 겁니다. 분명 인간 안중근은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고 대의를 위해 이 한 몸을 던집니다. 신파가 나올 수 있는 요소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이 써먹을 수 있는 포인트에 비해 너무 남발한 느낌이 든다 다고 해야 할까요? 너무 눈에 보인다는 겁니다. 자 여기서부터 우세요. 이렇게 강요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네, 그러다 보니까 마지막에 조마리아 여사를 연기한 나문희 배우님이 부른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 넘버가 나올 때는 진짜 신파 시작이네?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뭐 역사적 사실도 그렇고 극 중에서 조마리아 여사는 아들인 중근에게 항소를 하지 말고 그냥 죽을 것을 요청합니다. 일제에 목숨을 구걸해서는 안 된다라고 얘기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건데요. 정말 이 독립군 집안의 엄청난 결기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조마리아 여사도 자식을 둔 부모이기 때문에 아들의 죽음을 슬퍼하는 장면이 씬에서 나오는 게 너무 절절하긴 했는데 반복된 신파 때문에 저는 좀 큰 임팩트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내서 볼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